보도자료

이럴 경우, 아이가 부정교합의 방향대로 치아를 무는 행동을 한다면 좋은 단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세 전후 아이들이 앞니를 거꾸로 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위쪽 치아가 아래쪽 치아를 덮어줘야 하는데, 아래쪽 앞니를 계속해서 내밀어 문다면 단순히 치아가 비뚤게 나는 것이 아닌 아래턱의 크기가 위턱에 비해 커진 제3급 부정교합을 진단받을 수 있다.

이때 가족력이나 유전적 영향, 악습관 등을 평가해 골격크기 불균형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주걱턱 경향을 없애기 위한 성장기 교정치료를 되도록 빨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턱과 광대뼈 부근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 성장을 억제하는 성장조절치료를 통해 안모의 개선과 올바른 성장패턴으로 바꿔줄 수 있다. 주로 페이스마스크와 위턱 확장장치를 많이 사용하지만

환자마다 가장 적합한 장치는 차이가 날 수 있어 치아교정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반대로 돌출된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작은 무턱 양상의 얼굴골격을 가진 경우, 아이가 10~11세 사이에 혼합치열기를 사용해 턱교정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가 급격하게 크고 2차 성징을 보이기 시작하는 신체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넣다 뺏다 하는 간단한 장치를 통해서 부족한 공간을 만들고

효율적인 매복치 맹출 유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습관 때문에 치아가 벌어지는 경우 역시 이른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을 앞니 교정을 통해 악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다.

강서구 마곡 아너스치과 교정과 전문의 최광효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의 치아교정은 정기치료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치료 협조와 함께 교정 치료 전 정밀검사를 통한 골격상태를 확인하여

그에 맞게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소아교정의 경우 교정과 전문의와 상의 후 치아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교정시기를 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내외뉴스통신(http://www.nbnnews.co.kr)